월요일..

6살 딸이 집에서 놀기 시작한지 이제 3일째인데..

잘 놀고 있는지 모르겠다.

6살 여자 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싶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2살 엄마는 10월 달에 복직할 예정이었다.

다행인지 복직전에 사건이 생겨서 일단은 집에서 엄마와 같이 있다는게 위로가 된다.

만약 복직한 후에 할아버지 할머니랑 집에 있어야 하는 시기에 이런문제가 생겼다면

아마도 더 큰 걱정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정말 어려운게 세상 살아가는 일이고 더 어려운게 아이를 키우는거 같다.

그냥 키우면 된다는데 그건 정말 틀린소리 같다.

주말동안 2살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해봤는데..

정말 6살 아빠 2살 엄마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결론이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서 이제부터 우리 6살 딸 2살 아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소중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다짐하는 요즘이다.

역시 산다는건 살아간다는건 항상 점점 더 어려워지는가 보다

언제쯤이면 좀 쉬워질까? ㅎㅎㅎ

by 병달 | 2011/09/26 13:39 | 트랙백 | 덧글(0)

스트레스와 지각

오늘 아침에 20분 지각을 했다.

회사 생황 6년만에 처음이다. 뭐 5분 미만의 지각은 몇번있었지만..^^

새벽 2시까지 술마시고도 술이 덜 깨어서도 출근은 정시에 했는데...

요즘 받았던 스트레스가 알게 모르게 정말 엄청났던거 같다.

2틀사이에 몸무게가 2키로 빠진거 보면.. 운동해도 안빠지더만...ㅋㅋㅋㅋ

그저께 밤에 결정을 하고 어제 실행을 함으로써 해결아닌 해결을 했는데..

그 영향인지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7시27분 ㅎㅎㅎ

7시 27분이면 외곽순환에 올라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을 시간인데...


결정을 하고 실행을 하긴 했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보복을 할까, 어떻게 상처를 입혀줄까,

별별 생각을 다 해봤지만...

뭔 소용이 있겠냐는 결론이다.

돌고도는 세상에서 내가 복수를 하고나면 또 복수 당할수도 있고...

인과응보라고 했으니 내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뭐 누구가에게 벌을 받겠지..

웃기로했다.


6살 우리 딸이 어제는 별다를거 없이 놀았다는데..

내 눈에 그렇게 보이는건지 눈치가 100단인 우리 딸은

뭔가를 알거 같기는 한데 뭐라고 표현을 못하겟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애기를 한다.

그눈을 보면 미안하기도 고맙기도 만감이 교차한다.

우리 딸~ 이런일 저런일을 격으면서 스스로 강해지는 거다~

엄마 아빠가 대신 해줄수 없는 일중에 하나구나.

아프겠지만 조금더 강해지고 견고해지는 우리 딸..

마음속으로 외쳐본다~

힘내라~ 사랑한다~

by 병달 | 2011/09/23 09:31 | 트랙백 | 덧글(0)

12명 소인국..

12명이 사는 소인국이 있었답니다.

(소인국도 나라라고 소인국에도 왕이 있다하는데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소인국에서 12명의 소인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밖에서는 잘 알수가 없습니다.

(그들만의 세상이니 밖에서 다 알수 없는게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4명의 여자 거인이 소인국에 처들어봐서 소인국의 왕을 몰아내자고 쿠데타를 일으켰답니다.

소인국에 4명의 여자 거인이 들어와서 왕을 몰아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2살 거인은

4명의 여자 거인과 대화를 시도해 보랴고 했으나 대화를 거부하는 2명의 쿠데타 강경파에 밀리고 말았답니다.

2살 거인은 소인국 왕에게 쿠데타 발생 사실을 알려야하는 말아야하는지 고민을 했답니다.

결국 쿠데타 발생 사실을 숨기고, 소인국 왕에게 소인국을 떠나자고 애기를 했답니다.

소인국 왕은 명석한 두뇌로 쿠데타 발생 직감하고 냥철한 판단력으로 소인국을 떠날 준비를 부탁했답니다.

조용히 떠나자는 2살 거인의 제안을 뒤로하고, 소인국 왕은 의연하게 오늘을 마지막으로

짐은 소인국을 떠난다고 남아있는 11명의 소인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답니다.

(역시 왕은 왕이었나봅니다)



이 이야기는 내가 사랑하는 6살 딸의 놀이학교 여행기 입니다.

소인국 왕이 우리 6살 딸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그 소인국 왕이 독재자라는 소리를 처음 듣고, 

참 어이가 없었던 6살 아빠와 2살 엄마는 결국 6살 왕을 소인국에서 지켜주지 못했네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소인국을 떠나자는 엄마 아빠말에 의연하게 반응하던 우리 딸.

이런 딸이라면 소인국의 왕이 었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인국의 왕이었다는 우리 딸이 참 대견하고 참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소인국에 쳐들어가서 소인국의 쿠데타를 주도한 4명의 거인은

모두 소인국 여자아이들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여자의 가장큰 적은 여자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건 왜일까요.

우리 딸은 소인국의 왕이라는데 거인나라 6살 아빠와 2살 엄마는 아무런 도움이 못줘서 미안했답니다.

자식 자랑하면 팔불출이라 지만, 

우리 딸이 소인국의 왕이라는게 쫌 뿌듯하긴 합니다. ㅎㅎㅎ

by 병달 | 2011/09/22 09:51 | 트랙백 | 덧글(0)

어제를 기억하자.

어제 밤이 딸을 키우면서 가장 미안하고 안쓰럽고 고마웠던 날이었음을 기억하자.

어른보다 강한 아이들이라는 말을 생각하게 한 밤.

사람의 기억은 잊혀지지만 마음에 상처가 되는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사랑하는 내 딸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안기를 바라면서

더 많은 사랑을 주어야겠다.

아직도 배워야할게 너무 많은 6살 아빠다.

by 병달 | 2011/09/22 08:50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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